토큰화에 가장 적합한 자산은 무엇일까?
실물자산 토큰화(RWA)는 부동산, 금, 예술품, 명품, 채권과 같은 실물 또는 금융자산의 소유권을 디지털 토큰으로 나누어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구조이다.
많은 사람들이 토큰화의 핵심을 블록체인 기술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토큰화의 성공 여부는 어떤 기술을 사용했는가보다 해당 자산이 지속적으로 가치를 유지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100억 원짜리 예술품을 토큰화했다고 가정해 보자.
예술품은 안전한 시설에 보관되어야 하며, 보험 가입과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보관비, 보험료, 관리비와 같은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문제는 예술품 자체가 매달 현금을 만들어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 토큰 보유자는 보관비와 관리비를 부담하면서도 별도의 수익을 얻지 못할 수 있다.
금 역시 비슷하다.
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산이지만 스스로 수익을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금을 보유하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임대료나 배당금 같은 현금흐름은 발생하지 않는다.
반면 부동산은 다르다.
건물은 임대료가 발생한다.
상가나 오피스, 물류센터는 임차인으로부터 월세를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수익을 토큰 보유자에게 배분할 수 있다.
물론 부동산은 등기, 소유권, 세금, 임대차계약 등 복잡한 법률 문제가 존재한다. 하지만 현금흐름이 있다는 점에서 토큰화에 매우 유리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채권은 더욱 흥미로운 사례다.
채권은 발행 시점에 만기와 이자율이 정해진다.
예를 들어 연 5% 이자를 지급하고 3년 뒤 원금을 상환하는 채권이라면 투자자는 앞으로 얼마의 수익을 받을지 예측할 수 있다.
채권의 장점은 현금흐름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투자자는 언제 이자를 받고 언제 원금을 돌려받는지 알 수 있으며, 토큰화하더라도 이러한 구조는 그대로 유지된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은 토큰화에 가장 적합한 자산으로 채권을 꼽는다.
토큰화 자산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현금흐름형 자산이다.
채권
부동산
데이터센터
발전소
배당이 발생하는 자산
이들은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보관비와 관리비를 충당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가치상승형 자산이다.
금
예술품
명품
희귀 카드
수집품
이들은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을 기대하는 구조이며, 별도의 현금흐름은 거의 없다.
따라서 투자자는 토큰화 자산을 볼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야 한다.
첫째, 이 자산은 진품임이 확인되는가?
둘째,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가?
셋째, 보관비와 관리비는 누가 부담하는가?
넷째, 가격 상승 외에 어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가?
다섯째, 수익이 발생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토큰 보유자에게 분배되는가?
토큰화의 핵심은 토큰이 아니다.
토큰은 단지 소유권을 나누는 수단일 뿐이다.
진짜 중요한 것은 토큰 뒤에 존재하는 실물자산이며, 그 자산이 지속적으로 가치를 유지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따라서 토큰화에 가장 적합한 자산은 단순히 가치가 높은 자산이 아니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볼 수 있다.
토큰화의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보다 먼저 해당 자산의 수익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현금흐름이 있는 자산
- 채권
- 부동산
- 발전소
- 데이터센터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자산
- 금
- 예술품
- 명품
- 희귀 카드
자산 토큰화는 현금흐름이 좋은 자산부터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